업종별 간판
같은 크기의 간판이라도 업종에 따라 제 몫을 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병원과 약국은 아픈 사람이 멀리서 한 번에 찾아야 하므로 식별 거리가 가장 중요하고, 글자를 키우고 대비를 높이는 쪽이 맞습니다. 반대로 카페와 미용실은 지나가다 눈이 머무는 곳이라 크기보다 분위기와 마감이 결정적입니다.
손님이 오는 경로도 다릅니다. 학원과 어린이집은 걸어오는 아이와 차로 데려다주는 보호자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고, 부동산은 유리면에 붙이는 매물 시트가 사실상 간판 노릇을 합니다. 식당은 점심과 저녁의 조도가 완전히 달라 야간 시인성을 따로 봐야 합니다.
상권의 밀도도 변수입니다. 같은 업종이 몰려 있는 곳에서는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키우기만 하면 오히려 묻힙니다. 업종별로 실제로 다는 간판과 그 이유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현재 안내하고 있는 주제는 학원간판, 카페간판, 교회간판, 어린이집간판, 부동산간판, 미용실간판, 병원간판, 사무실간판 등 모두 12개입니다.
각 주제는 수도권 83개 시군구별 안내로 이어집니다. 지역 안내에는 그곳의 상권 점포 수와 업종 구성, 옥외광고업 등록업체 수, 적용되는 조례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같은 주제라도 어느 지자체인지에 따라 크기 상한과 돌출 허용 폭, 표시기간이 달라지므로 지역을 함께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현장 조건이 정해져 있다면 전면 폭과 설치 높이, 앞 도로의 폭을 먼저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